'車 보험료 내려? 말아?'…중소형 손보사, 손해율 악화에 '전전긍긍'
SBS Biz 이한승
입력2022.11.09 14:12
수정2022.11.09 15:01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이 악화돼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가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등 국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지만, 자동차 보험 손해율의 차이로 손해보험사들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통상 자동차 보험 손해율 80% 수준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 약 90%를 차지하는 대형 5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1~9월 누적 평균 손해율은 77.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9월 누적 평균 손해율인 78.0%보다 개선된 것입니다.
앞서 지난 4~5월 대형사를 포함한 7개 손보사는 지난해 손해율 개선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1.2~1.4% 인하한 바 있습니다. 손보업계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었습니다. 여기에 올해도 손해율이 개선되자, 보험료 인하 검토에 다시 나섰습니다.
하지만 중소형 손보사들은 보험료를 낮추자니 손해율이 높아 적자가 우려되고, 보험료를 낮추지 않자니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화손보·롯데손보·MG손보·흥국화재·AXA손보·하나손보 등 6개 중소형 손보사의 1~9월 평균 손해율은 88.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87.0%보다 악화된 것입니다.
손해율이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을 웃도는데다 악화되기까지 하고 있어 보험료 인하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보험료를 낮추면 수익이 줄어들고 적자를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료를 낮추지 않을 경우, 1년마다 갱신하는 자동차 보험의 특성상 보험료를 인하한 대형사 위주로 고객이 이탈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4월에도 7개사만 인하 결정을 했다"며 "모든 보험사가 일괄적으로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가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등 국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지만, 자동차 보험 손해율의 차이로 손해보험사들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통상 자동차 보험 손해율 80% 수준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 약 90%를 차지하는 대형 5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1~9월 누적 평균 손해율은 77.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9월 누적 평균 손해율인 78.0%보다 개선된 것입니다.
앞서 지난 4~5월 대형사를 포함한 7개 손보사는 지난해 손해율 개선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1.2~1.4% 인하한 바 있습니다. 손보업계가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었습니다. 여기에 올해도 손해율이 개선되자, 보험료 인하 검토에 다시 나섰습니다.
[중소형 손해보험사 6개사의 올해 1~9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1년 전보다 악화됐다. (자료=업계)]
하지만 중소형 손보사들은 보험료를 낮추자니 손해율이 높아 적자가 우려되고, 보험료를 낮추지 않자니 고객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화손보·롯데손보·MG손보·흥국화재·AXA손보·하나손보 등 6개 중소형 손보사의 1~9월 평균 손해율은 88.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87.0%보다 악화된 것입니다.
손해율이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을 웃도는데다 악화되기까지 하고 있어 보험료 인하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보험료를 낮추면 수익이 줄어들고 적자를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료를 낮추지 않을 경우, 1년마다 갱신하는 자동차 보험의 특성상 보험료를 인하한 대형사 위주로 고객이 이탈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4월에도 7개사만 인하 결정을 했다"며 "모든 보험사가 일괄적으로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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