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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전용 84㎡ 12억 넘을까…1주택자 청약 어렵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1.09 11:17
수정2022.11.09 17:16

[앵커]

현 시점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의 일반분양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분양가를 정하고, 일정을 정해 공고를 내는 작업 정도만 남긴 상황인데요.

이 공고 시점, 그리고 분양가에 따라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또 유주택자가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없는지 등 변수가 많다고 하는데요.

정광윤 기자, 일단 분양가 관련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강동구청이 오늘(9일) 오후 둔촌주공 관련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여는데요.

결과가 바로 나올 수도 있지만 최종 확정까지 일주일 넘게 걸릴 수도 있다는 게 구청 관계자 설명입니다.

조합은 구청에 희망 분양가로 3.3㎡당 평균 3900만 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업계에선 3.3㎡당 3700만원 정도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용 84㎡ 분양가로 따지면 12억 원 수준입니다.

이달 말경부터 중도금 대출 허용 기준이 현행 9억에서 12억으로 완화되는데 대출이 아슬아슬하게 가능할 수도 있는 셈입니다.

[앵커]

일반분양 시점은 언제입니까?

[기자]

조합은 분양가가 확정되면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자 부담 등이 크다보니 최대한 빨리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들어온 돈으로 채무를 털어내겠다는 겁니다.

때문에 다음 달 중 확대되는 추첨제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민간분양에서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 85㎡ 이하 30~60%에 추첨제를 도입하기로 했고, 이 중 일부는 1주택자에게도 기회가 돌아갑니다.

하지만 규정이 바뀐 이후 공고를 낸 단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둔촌주공은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약시장이 워낙 얼어붙다보니 경쟁률이 얼마나 높을지도 미지수인데요.

서울 내 좋은 입지다보니 분양 자체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예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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