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파워볼 2조8천억 잭팟 터졌다…1명 당첨금 독식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09 10:05
수정2022.11.09 13:16
[2조 8천억 원 파워볼 당첨자를 배출해 13억 원이 넘는 보너스를 받게된 미 캘리포니아주 앨터디너의 판매점 주인(왼쪽) (AP=연합뉴스)]
전 세계 복권 사상 최고액 당첨금을 1명이 독차지하게 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협회는 현지시간 8일 트위터를 통해 당첨금 20억 4천 만달러, 우리 돈 2조 8천193억 원의 파워볼 당첨 티켓 한 장이 캘리포니아주 앨터디너의 한 자동차 수리점에서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초부터 40차례 1등 당첨자가 없어 당첨금이 계속 쌓인 이번 당첨금은 종전 역대 최고 당첨액인 지난 2016년 1월의 파워볼 15억 8천6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액이 됐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1월엔 3명의 당첨자가 당첨금을 나눠 가진 것과 달리 이번에는 1명만 당첨됐습니다.
당초 파워볼 당첨금은 19억 달러로 집계됐지만 일부 지역이 기술적 결함을 겪으면서 전날 밤 예정됐던 추첨이 10시간 이상 지연된 후에 20억 달러대로 불어났습니다.
멀티스테이트 복권협회에 따르면 파워볼 당첨 확률은 2억 9천220만 분의 1에 불과합니다.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받을 때 받는 금액이며 현금 일시불을 선택해도 세전 9억 9천760만 달러, 한국 돈 1조 3천787억 원 상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 숫자 1∼69 중 5개,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를 모두 맞혀야 합니다.
파워볼은 미국 내 45개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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