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바이낸스, 경쟁사 FTX 인수…비트코인 급락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09 06:29
수정2022.11.09 07:4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바이낸스, FTX 인수…코인 추락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경쟁업체 FTX를 인수합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트위터를 통해 FTX를 인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에 서명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현재 요동치는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번 합의가 구속력이 없는 투자의향서인 만큼 언제든 거래에서 손을 뗄 재량권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이들은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각을 세우며 시장을 휘청이게 했는데요.
FTX의 관계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재정 부실설이 돌자 바이낸스 측은 '루나 사태'를 언급하며 보유 중인 FTX 거래소 토큰 'FTT'를 전량 매도하겠다고 선언했고요.
솔라나를 비롯한 관련 프로젝트들이 급락세를 보이며 유동성 위기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후 양측이 사태 봉합에 나섰지만 시장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는데요.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은 장중 10% 넘게 빠지며 1만8천 달러 대로 미끄러졌고, 이더리움도 15% 가까이 폭락하는 등 극도로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르노, 대규모 사업구조 개편
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설립 124년 만에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에 나섭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내연기관, 금융서비스, 차세대 모빌리티 등 5개 분야로 사업을 나누기로 했는데요.
이번 개편을 통해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내년을 목표로 전기차 사업부 상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오랜 동맹관계인 닛산과의 지분조정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중국 지리와 사업을 키우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앞으로 5개의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파워트래인 시설도 대폭 늘리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르노는 이와 함께 3년 내 영업 마진을 8% 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에는 1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내년부터는 배당금도 다시 지급하고, 현금흐름도 매년 20억 유로씩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르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글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가상세계에서 주행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현하는 첨단 기술 개발에 나서는데요.
한발 뒤쳐진 전기차 사업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테슬라, 미국서 4만대 리콜
테슬라가 미국에서 또 리콜에 나섭니다.
이번엔 조향 보조장치가 문제가 됐는데요.
2017년에서 2021년형 모델S와 모델Y 4만여대가 대상에 포함됩니다.
테슬라는 험한 길이나 움푹 패인 곳을 지날 때 파워스티어링 어시스트가 분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이상 현상을 감지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지난 1일 기준 리콜 대상 차량의 97%가 작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또 이와 별도로 유럽 수출용으로 제작한 차량 가운데 사이드미러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1년형 모델S 53대도 리콜하기로 했는데요.
올 들어서만 총 340만대를 대상으로 17차례 리콜에 나섰습니다.
◇ "머스크, 트위터 완전 유료화 추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전면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NBC는 미국 IT 매체 플랫포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매체는 해당 계획의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 파악되지 않았고, 또 당장 도입될 가능성이 크진 않다고 했고요.
그러면서도 최근 트위터의 주요 수입원인 광고매출이 대폭 떨어지고 광고주들이 등을 돌린 점을 감안할 때, 머스크가 새로운 돈줄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최근 유료 서비스 '트위터 블루' 요금을 올리고, 그간 무료로 이용 가능했던 사용자 인증 기능 '블루틱'도 유료화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머스크의 광폭행보에 트위터 관련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바이낸스, FTX 인수…코인 추락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경쟁업체 FTX를 인수합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트위터를 통해 FTX를 인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에 서명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현재 요동치는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이번 합의가 구속력이 없는 투자의향서인 만큼 언제든 거래에서 손을 뗄 재량권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이들은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각을 세우며 시장을 휘청이게 했는데요.
FTX의 관계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재정 부실설이 돌자 바이낸스 측은 '루나 사태'를 언급하며 보유 중인 FTX 거래소 토큰 'FTT'를 전량 매도하겠다고 선언했고요.
솔라나를 비롯한 관련 프로젝트들이 급락세를 보이며 유동성 위기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후 양측이 사태 봉합에 나섰지만 시장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는데요.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은 장중 10% 넘게 빠지며 1만8천 달러 대로 미끄러졌고, 이더리움도 15% 가까이 폭락하는 등 극도로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르노, 대규모 사업구조 개편
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설립 124년 만에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에 나섭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내연기관, 금융서비스, 차세대 모빌리티 등 5개 분야로 사업을 나누기로 했는데요.
이번 개편을 통해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내년을 목표로 전기차 사업부 상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오랜 동맹관계인 닛산과의 지분조정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중국 지리와 사업을 키우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앞으로 5개의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파워트래인 시설도 대폭 늘리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르노는 이와 함께 3년 내 영업 마진을 8% 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에는 1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내년부터는 배당금도 다시 지급하고, 현금흐름도 매년 20억 유로씩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르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글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가상세계에서 주행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현하는 첨단 기술 개발에 나서는데요.
한발 뒤쳐진 전기차 사업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테슬라, 미국서 4만대 리콜
테슬라가 미국에서 또 리콜에 나섭니다.
이번엔 조향 보조장치가 문제가 됐는데요.
2017년에서 2021년형 모델S와 모델Y 4만여대가 대상에 포함됩니다.
테슬라는 험한 길이나 움푹 패인 곳을 지날 때 파워스티어링 어시스트가 분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이상 현상을 감지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지난 1일 기준 리콜 대상 차량의 97%가 작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또 이와 별도로 유럽 수출용으로 제작한 차량 가운데 사이드미러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1년형 모델S 53대도 리콜하기로 했는데요.
올 들어서만 총 340만대를 대상으로 17차례 리콜에 나섰습니다.
◇ "머스크, 트위터 완전 유료화 추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전면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NBC는 미국 IT 매체 플랫포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매체는 해당 계획의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 파악되지 않았고, 또 당장 도입될 가능성이 크진 않다고 했고요.
그러면서도 최근 트위터의 주요 수입원인 광고매출이 대폭 떨어지고 광고주들이 등을 돌린 점을 감안할 때, 머스크가 새로운 돈줄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최근 유료 서비스 '트위터 블루' 요금을 올리고, 그간 무료로 이용 가능했던 사용자 인증 기능 '블루틱'도 유료화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머스크의 광폭행보에 트위터 관련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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