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잇단 사퇴 공세에도 "수습·대책 마련 급선무"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08 14:16
수정2022.11.08 16:5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퇴를 연일 압박하는 야당의 공세에도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8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에서 사의 요청 들어온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그런 것은 없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참사 발생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역대 장관들과 달리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지금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사고 뒷수습과 이(이태원 참사)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주최자가 없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는지에 관한 질문에 "그렇게 말씀드린 적은 한 번도 없다"며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주최자가 있든 없든 정부는 무한정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고 대통령도 누누이 말씀하셨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주최자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책임이) 다르며 법·규정이 없는 자체가 부실했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권 의원이 '영정·위패 없는 분향소 설치'를 유족들과 상의 했느냐는 질문에 "사망자 156명에게 일일이 확인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유족의 동의를 일일이 다 받아야 한다. 유족들이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일일이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도 사실은 간단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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