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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간암 치료제 질병통제율 100%" 美 간학회서 발표

SBS Biz 문세영
입력2022.11.08 13:44
수정2022.11.08 16:51

박셀바이오는 오늘(8일) 미국간학회(AASLD)에서 회사가 개발중인 진행성 간암 치료 후보물질의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박셀바이오가 임상 2a상을 진행 중인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Vax-NK/HCC'입니다.

자가유래 방식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그 안에 치료제를 주입해 다시 환자 몸에 혈액을 넣는 방식으로,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후보물질은 간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데, 이중 처음 투여한 12명의 환자에 대한 예비 결과를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했습니다.

예비 결과에서 총 12명의 환자 중 4명에게서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의미의 '완전관해(CR)'가 관찰됐습니다.

암 크기가 원래보다 반 이상으로 크기가 줄었다는 의미의 부분관해(PR)와 항암치료 후에도 암의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안정병변(SD)은 각각 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객관적 반응률은 66.7%, 질병통제율은 100%의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말해, 66.7%의 환자의 암세포 크기가 줄었다는 의미이고, 환자 전원의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들거나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박셀바이오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결과로는 획기적인 수치"라며, “학회에서도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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