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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서울 개인택시 부제 해제…올빼미 버스 등 확대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1.08 11:17
수정2022.11.08 11:56

[앵커]

연말이면 송년회 등으로 밤늦게 귀가하시는 일이 많으실 텐데 요새 밤에 택시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개인택시 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하고, 올빼미 버스를 확대하는 등 심야 승차난 대책을 내놨는데요.

정광윤 기자, 서울시가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을 내놨습니까?

[기자]

심야 택시 공급을 일일 2만 대에서 7천 대 더 늘리는 걸 목표로 각종 방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45년 만에 전면 해제하는 건데요.

가·나·다 순으로 돌아가며 일하는 3부제 등이 폐지되고, 대신 순번에 따라 야간조에 집중 투입됩니다.

또 법인택시의 경우에도 현행 2교대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기사들에 대한 당근책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심야할증이 확대되는데요.

할증 적용시간이 밤 12시에서 10시로 당겨지고, 할증률도 최대 40%까지 조정됩니다.

이에 따라 심야근무하는 택시기사 월 소득이 최대 55만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내년 2월부터는 서울 택시 기본요금도 4800원으로 1천 원 인상됩니다.

한편, 기사들이 장거리 손님 등을 골라 태우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나왔는데요.

서울시는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때, 손님의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도록 플랫폼 사업자와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심야 버스 운행을 확대한다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올빼미 버스 3개 노선 연장을 포함해 총 37대를 증차하기로 했습니다.

잠실, 신도림, 강남,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지나는 노선들은 배차 간격을 10~30분으로 줄이기로 했는데요.

주요 도심지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8개 노선은 다음 달 15일부터 연말까지 막차 시간을 새벽 1시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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