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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인택시 3부제 45년 만에 해제…7000대 추가 공급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1.08 10:08
수정2022.11.08 10:30


서울시가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개인택시 3부제를 45년 만에 전면 해제합니다. 법인택시 야간조를 우선 편성하고 택시 기사를 신규 채용해 7000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8일 이런 내용이 담긴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개인택시 3부제(2일 근무 1일 휴무·강제휴무제)를 오는 10일부터 전면 해제합니다. 개인택시 부제는 안전수송, 차량정비, 과로방지 등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그동안 유지됐던 3부제, 특별부제 등 '부제'는 폐지되고 대신 순번에 따라 0~9조로 나누어 월~금 야간조에 집중 투입해 약 5000대의 공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법인택시도 승차난 해소에 적극 참여합니다. 우선 현재 운행 중인 2교대를 야간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이달 중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신규 채용 등 구인에 적극 나섭니다. 근속기간을 늘리기 위한 자구 노력도 병행해 2000대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월부터 심야 할증이 조정되고 내년 2월부터는 택시 기본요금도 인상됩니다.

12월1일부터 심야할증 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고, 시간대별 최대 40%까지 할증률이 조정되면 심야 6시간 근무 시 월 55만원의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2월1일부터는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합니다. 기본거리를 1.6㎞로 400m 축소하는 등 요금이 조정됩니다. 특히 2km 운행 시 34%, 10km 운행 시 11.5km 등 단거리 운행에 유리하게 돼 승차거부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심야할증과 기본요금 조정이 모두 시행될 경우 심야시간대 운행하는 기사의 월 평균 소득(세전)은 당초 264만원에서 344만원으로 80만원(30%) 증가해 기사의 처우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시는 심야 승차난을 가중시키는 '목적지 미표시' 제도도 우선 추진합니다. 현재 플랫폼 중개택시 중 온다택시(1만7000대)만 자율적으로 무료 호출 시에도 목적지 미표기를 시행하고 있으나 제도 개선을 통해 전체 택시 7만1000여대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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