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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미 중간선거·이상민 사퇴설 일축·2분 만에 현장 점검?·풍산개 반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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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11.08 08:17
수정2022.11.08 09:33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8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미 중간선거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밤,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마지막 유세전에 나설 예정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국정 동력과 차기 대선 출마가 걸려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여 두 사람 모두 중간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공화 양당이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가운데, 435명을 뽑는 하원 선거에서는 일단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관심은 양당의 초접전이 예상되는 상원인데요.

전통적으로 중간선거는 여당에 불리한 데다 최근 공화당의 경우 여론조사보다 실제 투표에서 선전한 적이 많아 민주당에게는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상민 사퇴설 일축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나란히 출석했습니다.

야당을 중심으로 책임 추궁과 함께 사퇴 요구가 잇따랐는데요. 이상민 장관은 "사의를 밝힌 적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뒤 구축돼 행안부가 담당하고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해서는 본인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국회는 오늘(8일)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열 예정이어서 이태원 참사 책임론 관련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2분 만에 현장 점검?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SBS 취재진이 CCTV를 분석한 결과, 박 구청장은 지방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사람이 많지 않았던 '이태원 퀴논 길'을 잠시 걸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 구청장은 '29일 밤 참사 발생 전 두 번 현장 방문을 했는데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이게 귀갓길을 현장 방문이라고 말한 건지,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박 구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는데, 용산구청 측은 참사 당일 박 구청장의 동선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 풍산개 반환 논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아 양산 사저에서 키우던 풍산개 1쌍과 새끼 1마리를 국가에 반납하기 위한 협의를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청와대를 나오면서 김 위원장에게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그리고 곰이가 낳은 새끼 7마리 중 '다운이'까지 3마리를 경남 양산 사저로 데려가 함께 지내왔는데요.

풍산개들의 사육 비용이 월 250만 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문 전 대통령 측에서 풍산개들의 사육을 어디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풍산개 3마리를 관리비 등의 이유로 파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 비서실측은 대통령실 반대로 비용 지원 시행령이 상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주택분 종부세 120만 명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인원이 120만명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2017년 과세인원의 3.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과세 대상자들이 납부하는 주택분 종부세액 역시 2017년 4천억원에서 올해 4조원대까지 10배가량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부동산 공시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종부세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이 한꺼번에 올라간 결과인데요.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 역시 한 몫했습니다.

◇ 국내 은행 부도위험 지표

3분기 사상 최대 수익을 거둔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부도 위험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4대 금융지주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CDS프리미엄 평균은 75bp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3배 넘게 상승한 수준인데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레고랜드와 흥국생명이 촉발한 국내 금융시장 신뢰 하락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코레일 탈선

그제 서울 영등포역으로 들어오던 무궁화 열차가 탈선하면서 3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여파로 어제(7일) 하루 KTX를 포함한 모두 228회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조정됐습니다.

서울시는 그젯밤 '조치가 완료돼 1호선 운행이 재개됐다'고 문자를 보냈다가, 어제 오전 8시 27분에야 '열차 탈선으로 지연되니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재난문자를 바꿨는데요.

갑자기 말이 바뀐 재난문자에 출근길이 혼잡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에서는 수많은 승객들이 몰려 서로 밀리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숨이 막힌다"는 신고와, 안전이 우려된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 오늘 개기월식

오늘 저녁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 오후 6시 8분부터 부분식이 시작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저녁 7시 16분부터 지구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1시간 25분가량 개기월식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개기월식 현상과 함께 달이 평소보다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도 나타날 전망인데요.

날이 대체로 맑아 전국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천문현상도 나타날 전망인데요.

천왕성이 달의 뒤로 숨었다 나타나는 엄폐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현상 관측을 놓친다면 200년 뒤에야 두 천문 현상을 동시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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