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라이다' 아우스터·벨로다인 합병 합의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08 07:35
수정2022.11.08 10:57
자율주행차와 산업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사용되는 라이다 제조업체 아우스터와 벨로다인이 합병합니다.
현지시간 7일 CNBC에 따르면 양사는 자율주행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합병 이후 시가총액은 4억 달러(약 5천590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벨로다인 주주들은 보유 중인 벨로다인 1주 당 아우스터 주식 0.8204주씩을 받게 됩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7.8% 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입니다.
합병 소식이 전해진 후 아우스터와 벨로다인의 주가는 각각 8.83%, 3.42%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거스 패칼라 아우스터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새 법인을 이끌 예정이고, 지난해 벨로다인에 합류한 테드 툭스베리 벨로다인 CEO가 이사회 의장을 맡습니다.
패칼라 CEO는 합병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 모두 라이다 시장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합병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병 법인은 강화된 제조라인과 170개에 이르는 특허, 상호 보완적인 고객 기반과 파트너, 유통채널을 가진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상세한 3D 지도를 만드는 센서 기술로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자율주행차 시스템에 핵심 구성요소로 활용되고, 로봇 공학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여러 응용 프로그램으로도 확장하면서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포드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 등이 관련 투자를 줄이고 나선데다,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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