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애플 "中 코로나19 여파로 아이폰14 출하 지연"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08 06:40
수정2022.11.08 10:48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아이폰 출하 밀리고 생산도 축소"
애플이 아이폰14시리즈 출하가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저우시에 있는 폭스콘 공장이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멈춰 섰기 때문인데요.
애플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두 제품 모두 출하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이 새 제품을 받기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공장은 아이폰14시리즈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만큼 충격이 더욱 커 보이는데요.
연말 대목을 앞두고 앞으로 실적을 견인할 주력 제품이 출시 두 달도 채 안돼 생산 이슈가 터지자,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려 속에 애플이 아이폰14 목표 생산량을 대폭 낮췄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생산 목표치를 당초 예정보다 300만 대 이상 낮춘 8천700만 대 밑으로 축소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아이폰14 시리즈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저가형 모델 수요가 크게 쪼그라들었기 때문인데요.
업계는 아이폰14프로, 고급형 모델 판매가 순항 중이라면서도, 과거 사례를 보면 애플의 베스트셀러는 '기본 모델'이었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보급형 모델 수요가 뒷받침해줘야 전체 판매 대수도 늘어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유럽도 美 IRA에 '경고'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세계 각국을 흔들고 있죠.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나섰는데요.
CNBC가 입수한 공식문건에 따르면 EU는 미국의 IRA가 "교역국 모두에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시장을 왜곡할 뿐 아니라 글로벌 보조금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며, "해당 법안은 상호 보복 조치로 이어지는 국제적 긴장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구체적으로 9가지 세제 지원 조건을 콕 짚어 차별적 성격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당 사항들이 국제 무역 관련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로 인해 유럽 전기차 생산업체들이 새로운 무역 장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EU에 속하는 기업에게 자국 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며 "기후 변화와 싸우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은 환영하지만, 다른 국가를 희생해서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처음으로 마주한 양측의 줄다리기가 어느 쪽으로 쏠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캐시 우드, 엔비디아 주식 또 매각
캐시 우드가 엔비디아 주식을 불과 2주일 만에 또 매각했습니다.
아크이노베이션 ETF는 지난 주말 엔비디아 주식 16만 7천900여주를 처분했고, 아크넥스트제너레이션인터넷 ETF도 2만 4천여 주를 내다 팔았습니다.
우드의 이같은 선택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매출이 월가 전망치보다 10억 달러나 적게 나온 2분기 실적 발표 직전에도 주식을 처분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달 근 2년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추락하는 등 올들어 50% 넘게 급락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 中 2위 반도체 기업 본토 IPO 승인
중국 반도체 2인자 화훙이 본토 증시 상장에 나섭니다.
화훙반도체는 당국으로부터 기업공개 절차를 승인받았는데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접수했고,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에 상장해 25억 달러, 우리돈 3조 5천억 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화훙은 이미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만큼, 본토와 이중 사장에 나서면 더 많은 자금을 유동할 수 있게 되는데요.
상장하게되면 중국 1위 반도체 업체 SMIC, 생명공학기업 베이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에 올라서게 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아이폰 출하 밀리고 생산도 축소"
애플이 아이폰14시리즈 출하가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저우시에 있는 폭스콘 공장이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멈춰 섰기 때문인데요.
애플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두 제품 모두 출하량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이 새 제품을 받기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공장은 아이폰14시리즈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만큼 충격이 더욱 커 보이는데요.
연말 대목을 앞두고 앞으로 실적을 견인할 주력 제품이 출시 두 달도 채 안돼 생산 이슈가 터지자,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려 속에 애플이 아이폰14 목표 생산량을 대폭 낮췄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생산 목표치를 당초 예정보다 300만 대 이상 낮춘 8천700만 대 밑으로 축소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아이폰14 시리즈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저가형 모델 수요가 크게 쪼그라들었기 때문인데요.
업계는 아이폰14프로, 고급형 모델 판매가 순항 중이라면서도, 과거 사례를 보면 애플의 베스트셀러는 '기본 모델'이었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보급형 모델 수요가 뒷받침해줘야 전체 판매 대수도 늘어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유럽도 美 IRA에 '경고'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세계 각국을 흔들고 있죠.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나섰는데요.
CNBC가 입수한 공식문건에 따르면 EU는 미국의 IRA가 "교역국 모두에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시장을 왜곡할 뿐 아니라 글로벌 보조금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며, "해당 법안은 상호 보복 조치로 이어지는 국제적 긴장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구체적으로 9가지 세제 지원 조건을 콕 짚어 차별적 성격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당 사항들이 국제 무역 관련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로 인해 유럽 전기차 생산업체들이 새로운 무역 장벽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EU에 속하는 기업에게 자국 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며 "기후 변화와 싸우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은 환영하지만, 다른 국가를 희생해서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처음으로 마주한 양측의 줄다리기가 어느 쪽으로 쏠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캐시 우드, 엔비디아 주식 또 매각
캐시 우드가 엔비디아 주식을 불과 2주일 만에 또 매각했습니다.
아크이노베이션 ETF는 지난 주말 엔비디아 주식 16만 7천900여주를 처분했고, 아크넥스트제너레이션인터넷 ETF도 2만 4천여 주를 내다 팔았습니다.
우드의 이같은 선택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매출이 월가 전망치보다 10억 달러나 적게 나온 2분기 실적 발표 직전에도 주식을 처분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달 근 2년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추락하는 등 올들어 50% 넘게 급락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 中 2위 반도체 기업 본토 IPO 승인
중국 반도체 2인자 화훙이 본토 증시 상장에 나섭니다.
화훙반도체는 당국으로부터 기업공개 절차를 승인받았는데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접수했고,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에 상장해 25억 달러, 우리돈 3조 5천억 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화훙은 이미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만큼, 본토와 이중 사장에 나서면 더 많은 자금을 유동할 수 있게 되는데요.
상장하게되면 중국 1위 반도체 업체 SMIC, 생명공학기업 베이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에 올라서게 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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