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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상민·윤희근 경질 촉구…"정치책임 빨리 물어야"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07 18:22
수정2022.11.07 18:25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늘(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장, 행안부장관은 빠른 시일 내 정치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사건 때 해경이 왜 해체 되었나? 침몰하는 세월호를 그저 바라만 보면서 인명 구조할 생각은 않고 선박주위를 경비정 타고 빙빙 돌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 해야 할 법적책무가 있는 해경이 위험해서 접근 하지 않았다는 어처구니없는 후일담은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그때 갓 임명된 주무부장관인 해수부장관은 왜 바로 해임 되었나? 정치책임을 져야할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다. 경찰을 관장하는 업무가 행안부장관에게 이관된 이상 행안부장관도 정치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 둘 다 아까운 인재이지만 경찰청장, 행안부장관은 빠른 시일 내 정치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책임은 사법책임과는 달리 행위책임이 아니기 때문에 진상규명과 상관없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수습의 명목으로 문책이 늦어지면 야당의 표적이 되어 누더기가 되고 국회는 야당 독무대가 되면서 정부도 흔들리게 된다"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 당연히 끊어야 할 것을 끊지 않으면 화를 입는다)은 이때 쓰는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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