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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먹통에 "피해 보상하라"…카카오 눈치 보는 네이버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1.07 17:45
수정2022.11.07 18:31

[앵커] 

지난 주말 네이버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조만간 나올 카카오 보상안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6일) 오후 네이버 쇼핑, 지도, 뉴스 등에서 접속이 안 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중소상공인 쇼핑몰인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에서는 1시간 넘게 장애가 나타났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피해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평균 매출만 보더라도 오류가 났을 때와 오류가 나지 않았을 때 30% 이상 매출 차이가 납니다. 보상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보상과 관련해선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은 상태입니다. 

무료 서비스 피해 보상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백주선 / 법무법인 융평 변호사: 플랫폼 사업자의 무료 서비스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여부가 법률상 명백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카카오는 지난달 발생한 '먹통' 사태와 관련해 어제 피해 사례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카카오가 향후 발표할 무료 이용자 보상안은 네이버 장애 보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편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어든 약 3천30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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