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사의 표명한 적 없고 대통령실과 의논 안 해"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1.07 14:45
수정2022.11.07 16:56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대통령실과 의논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7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윤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를 표명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의를 표명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과 사의와 관련해 의논한 바가 있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의논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야권에서는 이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여권 일부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천 의원이 다시 "장관직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수습을 위해서라도 빨리 사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주어진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국민의 안전은 정부의 무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도 여러 번 말씀을 하셨다"며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아울러 이태원 참사가 '사고냐 참사냐'는 천 의원의 질문에 "거의 참사 수준의 사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 사망자인가 희생자인가'라는 질문에는 "사망자라고 할 수도 있고 희생자라고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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