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12월마다 변이없는 유행 왔다…고위험군 모두 접종해야"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1.07 13:40
수정2022.11.07 16:56
[10월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하는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눈에 띄는 변이가 없더라도 겨울 재유행은 불가피하다며 고위험군은 모두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7일)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에서 작년과 재작년 모두 새로운 변이 없이도 12월에 새로운 유행을 겪었다며 "변이가 없다고 하더라도 올해 12월도 어느 정도의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겨울에 유행이 반복되는 것은 개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바이러스는 훨씬 더 많이 창궐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새로운 변이의 우세종 가능성에 대해서는 "BQ.1과 BQ.1.1, XBB 등 변이가 증가하는 초입에 들어서 있는데, 12월이 되면 새로운 변이가 우세종이 될지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7차 유행 대비와 관련해 "전체적인 유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접종만 한 것이 없지만, (개량백신 등 동절기 예방접종의) 예약률이 매우 낮다"며 "과거와 달리 전파력이 높은 상황에서 고위험군은 모두 (동절기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중 백신과 감염에 의한 것을 모두 합쳐도 전체의 35%만 면역을 제대로 갖췄다. 나머지 65%는 동절기 백신을 맞지 않으면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며 "고위험군의 접종이 꼭 필요한 것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치명률이 높기 때문이므로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가고 있어서 '집단감염'이란 것은 없다. 고위험군 개개인이 면역을 만들어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사망자의 33%를 차지하는 감염취약시설의 동절기 예방접종률이 6%로 특히 낮은데, 이유를 잘 분석해서 개선해야 한다"며 "각 지자체가 나서서 이분들이 예방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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