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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사고 여파…용산·영등포역서 KTX·일반열차 무정차 통과

SBS Biz 윤진섭
입력2022.11.07 07:41
수정2022.11.07 10:21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부근 철로에서 7일 새벽 복구작업 중인 코레일 직원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발생한 무궁화호 탈선사고의 여파로 7일 아침 KTX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합니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오전 9시 이전 출발 예정이던 열차까지 KTX 15편과 일반열차 10편의 운행이 중단됩니다. KTX 6편과 일반열차 4편 등 모두 10편은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됩니다.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사고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습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이후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전 9시 이후 열차를 어떻게 운행할지 추가로 안내할 방침입니다.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하면 됩니다.

사고 여파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도 이날까지 지연 또는 혼잡이 예상됩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구로∼동인천) 구간은 일부 운행을 멈췄습니다. 광명역∼영등포역 셔틀전동열차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됩니다.

전날 오후 8시52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에서 승객 279명이 탄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3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다. 이 사고로 지하철 1호선이 한때 상·하행선 모두 운행을 중단하는 등 서울시내 교통에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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