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버크셔, 3분기 주가하락에 적자…비야디 지분 또 줄여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07 06:22
수정2022.11.07 07:39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버크셔, 3분기 적자 전환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도 하락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올 3분기 26억9천만 달러, 우리돈 3조8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조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는데,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로이터통신은 시장 변동성이 커진 탓에 투자 손실이 증가했고, 또 지난 9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언' 여파로 보험 분야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자회사들의 탄탄한 영업과 금리상승 효과도 톡톡히 봤는데요.
투자손익을 제외한 제조·서비스·소매유통 분야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0% 늘어난 77억6천만 달러에 달했고요.
보유중인 1천90억 달러 규모의 현금성 자산은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미 국채 수익 폭등 속에 이자로만 우리돈 5천600억원을 안겨줬습니다.
버핏의 포트폴리오도 한 번 들여다볼까요?
버크셔는 또다시 중국 최대전기차업체 비야디의 지분을 줄였는데요.
이번엔 329만7천 주를 매각했습니다.
지난 8월 첫 매각에 나선 이후 올 들어서만 벌써 3번째인데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억2천500만 주를 사들여 현재까지 약 2천%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 상반기 비야디의 순익이 3배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첫 매각에 나선점을 미뤄볼 때, 현재 실적을 정점으로 보고 이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타이거글로벌, 中 신규 투자 중단
중국 투자의 큰손으로 꼽히는 미국 대형 헤지펀드 '타이거 글로벌'이 신규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경영진들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판단하고, 여기에 더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새 지도부가 경제촉진 대책과 대만 침공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투자를 재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돈 85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타이거 글로벌은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리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7%의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는 9월까지 투자액이 반 토막이 나는 등 고전하고 있습니다.
◇ 트위터 창업자 "책임 인정" 사과
트위터가 주말 사이 대혼란을 겪었죠.
대규모 감원이 진행된 지 하루 뒤, 창업자 잭 도시도 입을 열었습니다.
도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다"며 "회사를 지나치게 빨리 키웠다. 그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트윗을 올렸는데요.
내실을 다지지 못한 채 급히 몸집만 불리다 결국 이같은 상황을 불러왔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도시는 2006년 트위터를 설립한 뒤 2년 뒤 해고됐다 다시 2015년 대표 자리를 맡은 뒤 지난해까지 최고 경영자로 회사를 이끌었고, 올해 5월 이사회 멤버를 끝으로 트위터와 결별했는데요.
최근 머스크와 친분이 두터운 도시가 다시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도시는 "트위터를 기업으로 만든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놓으며 "정부든 회사든 누구도 트위터를 소유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간다"
캐시 우드가 또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우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기존 비트코인이 개당 100만 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던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캠브리지 어소시에이츠 등을 예로 들며 "이미 기관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7만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이들이 새로운 투자 자산군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크인베스트는 증권법 규제로 비트코인 투자는 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간접투자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통해 우회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현재 6천740만 달러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버크셔, 3분기 적자 전환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도 하락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올 3분기 26억9천만 달러, 우리돈 3조8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4조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는데,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로이터통신은 시장 변동성이 커진 탓에 투자 손실이 증가했고, 또 지난 9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언' 여파로 보험 분야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자회사들의 탄탄한 영업과 금리상승 효과도 톡톡히 봤는데요.
투자손익을 제외한 제조·서비스·소매유통 분야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0% 늘어난 77억6천만 달러에 달했고요.
보유중인 1천90억 달러 규모의 현금성 자산은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미 국채 수익 폭등 속에 이자로만 우리돈 5천600억원을 안겨줬습니다.
버핏의 포트폴리오도 한 번 들여다볼까요?
버크셔는 또다시 중국 최대전기차업체 비야디의 지분을 줄였는데요.
이번엔 329만7천 주를 매각했습니다.
지난 8월 첫 매각에 나선 이후 올 들어서만 벌써 3번째인데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억2천500만 주를 사들여 현재까지 약 2천%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 상반기 비야디의 순익이 3배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첫 매각에 나선점을 미뤄볼 때, 현재 실적을 정점으로 보고 이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타이거글로벌, 中 신규 투자 중단
중국 투자의 큰손으로 꼽히는 미국 대형 헤지펀드 '타이거 글로벌'이 신규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경영진들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판단하고, 여기에 더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새 지도부가 경제촉진 대책과 대만 침공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투자를 재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돈 85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타이거 글로벌은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리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7%의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는 9월까지 투자액이 반 토막이 나는 등 고전하고 있습니다.
◇ 트위터 창업자 "책임 인정" 사과
트위터가 주말 사이 대혼란을 겪었죠.
대규모 감원이 진행된 지 하루 뒤, 창업자 잭 도시도 입을 열었습니다.
도시는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다"며 "회사를 지나치게 빨리 키웠다. 그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트윗을 올렸는데요.
내실을 다지지 못한 채 급히 몸집만 불리다 결국 이같은 상황을 불러왔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도시는 2006년 트위터를 설립한 뒤 2년 뒤 해고됐다 다시 2015년 대표 자리를 맡은 뒤 지난해까지 최고 경영자로 회사를 이끌었고, 올해 5월 이사회 멤버를 끝으로 트위터와 결별했는데요.
최근 머스크와 친분이 두터운 도시가 다시 지휘봉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도시는 "트위터를 기업으로 만든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놓으며 "정부든 회사든 누구도 트위터를 소유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간다"
캐시 우드가 또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우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기존 비트코인이 개당 100만 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던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캠브리지 어소시에이츠 등을 예로 들며 "이미 기관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7만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이들이 새로운 투자 자산군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크인베스트는 증권법 규제로 비트코인 투자는 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간접투자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통해 우회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현재 6천740만 달러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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