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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회사채 유찰, 레고랜드 사태 탓"…목표물량 1조2천억원 중 5천900억원만 발행

SBS Biz 송태희
입력2022.11.06 15:58
수정2022.11.06 16:28

 

최근 3년간 회사채 유찰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던 한국전력이 레고랜드 사태 이후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해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전은 최근 연이은 회사채 유찰의 원인이 레고랜드 사태에 있다면서 해외채권 추가 발행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6일 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에 제출한 '회사채 유찰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레고랜드 사태로 금융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채권 발행 예정량을 채우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이 회사채 유찰 이유를 명시적으로 밝힌 건 처음입니다. 
한전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인 지난달 17~26일 네 차례에 걸쳐 1조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려고 했지만 응찰액이 9천200억원에 그쳤고 5천900억원어치 채권만 발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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