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강달러에도 美 무역적자 축소…에너지 수출↑·소비재 수입↓"
SBS Biz 송태희
입력2022.11.06 13:00
수정2022.11.06 13:21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미국 무역수지 적자 폭이 축소된 것은 에너지 수출이 늘어나고·소비재 수입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 미국유럽팀은 6일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최근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폭 축소 배경'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이론적으로 통화 강세는 해외 시장에서 자국 수출품의 상대 가격을 높이고, 수입품의 상대 가격을 낮춰 무역수지를 악화시킵니다.
하지만 한은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미국의 수출을 늘고 수입은 줄어 무역수지 적자가 축소됐습니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출물량이 증가하는데다 재화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입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달러 강세로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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