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현행 지폐 생산 종료…2년 뒤 '새 인물'로 교체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1.05 14:09
수정2022.11.05 20:59
일본 지폐 속 인물의 면면이 2년 뒤부터 바뀝니다.
5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9월 현행 1천 엔, 5천 엔, 1만 엔 지폐 생산을 종료했습니다.
현재 1만 엔에는 아시아에서 벗어나자는 '탈아론'(脫亞論)을 주장한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5천 엔에는 메이지시대 여성 소설가인 히구치 이치요(桶口一葉), 1천 엔에는 전염병 연구자였던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의 초상이 각각 실려 있습니다.
후쿠자와 유키치가 있는 1만 엔권은 1984년부터 사용됐고, 5천 엔과 1천 엔은 2004년에 지금의 인물로 교체됐습니다.
일본은행은 올해 6월 새 지폐의 양산을 시작했고, 2024년 상반기부터 유통할 계획입니다.
새 지폐에 들어갈 인물은 2019년에 이미 결정됐습니다.
1만 엔 속 인물은 19세기 말과 20세 초를 풍미했던 사업가이자 일제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의 사장을 맡기도 했던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입니다.
5천 엔에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우메코(津田梅子), 1천 엔에는 일본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기타사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郞)의 초상이 각각 새겨집니다.
교도통신은 "2021년 3월 기준으로 현행 지폐는 시장에서 166억 장이 유통됐다"며 "약 120조 엔(약 1천155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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