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 직원, 7년간 회삿돈 240억원 절도…최대 징역 20년형 가능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1.05 09:00
수정2022.11.05 21:00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 근무 당시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디렌드라 프라사드는 최근 연방법원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고 캘리포니아 북부지방 검찰청이 밝혔습니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애플에서 부품 구매를 담당했던 프라사드는 입사 후 3년 뒤인 2011년부터 협력업체 공범 2명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협력업체로부터 부품 공급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는가 하면 부품을 훔치고, 송장을 변경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빼돌렸습니다.
또 배송되지 않은 부품에 대해서도 애플이 지불하도록 하는가 하면 2016년에는 배송된 부품을 공급업체에 보내 이를 다시 포장만 한 뒤 재배송하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7년간 빼돌린 금액은 총 1천700만 달러(240억 원)에 달합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서 180만 달러(25억 원)가량을 탈세한 혐의도 받습니다.
프라사드에 대한 선고는 내년 3월 이뤄지며, 그는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애플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짝퉁' 적발 1위는 네이버…가방 말고 '이것' 최다
- 2.[취재여담] 골프장 캐디 연봉이 3천800만원?...갈 길 먼 '유리 지갑'
- 3."셋째 낳으니 회사서 1억"…직원들 회사 다닐 맛 나겠네
- 4.신혼부부 주거비 720만원·혼수비 100만원 준다
- 5."엄마 못 샀다고 난리"…포장김치 5분만에 '매진'
- 6.밥 나오고 자녀들도 한 단지 안에…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연내 도입
- 7."노후자금 벌어볼까?"…간 커진 5060, 빚투 확 늘었다
- 8.[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삼성전자·LG·현대차·영풍·MBK
- 9."친구야 등산 가자"…주말 1~2회 운동, 치매 13% 낮춘다
- 10."연예인이 벼슬이냐"…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전격 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