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닷새만에 상승 마감…고용 지표 호조 영향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1.05 08:52
수정2022.11.05 21:00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97포인트(1.26%) 오른 32,403.22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50.66포인트(1.36%) 상승한 3,770.55를, 나스닥지수는 132.31포인트(1.28%) 뛴 10,475.25를 나타냈습니다.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다만 한 주간 다우지수는 1.4%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4%, 5.7%가량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은 노동부의 10월 고용 보고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습니다.
미국의 10월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5천 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80%까지 올랐다가 4.68%까지 하락했습니다.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지표 발표 후 한때 64.5%까지 올랐으나 마감 시점에 38%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면서도 최종 금리는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더 긴축적인 정책이 얼마나 필요하지를 살피는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때때로 브레이크를 밟고, 약간 더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시킬 경우 더 오래 금리가 오르고 잠재적으로 더 높은 금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준금리가 5%를 웃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우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긴축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 느린 인상이 종종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해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다만 지금은 "얼마나 빠르게 금리를 올리느냐, 즉 속도보다 얼마나 높이 올리느냐로 초점이 이동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나온 고용 보고서는 "경제를 식히고, 수요와 공급을 균형으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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