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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이달 중 완료할 듯"

SBS Biz 이광호
입력2022.11.04 13:42
수정2022.11.04 16:11

현대바이오는 오늘(4일)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이달 안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바이오는 개발 중인 CP-COV03의 임상을 이달 중 마치기 위해 임상 참여자를 수용할 병상을 확대하는 등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오는 7일부터 경북대 의대 본원과 남양주 현대 병원을 임상 수행 기관으로 추가하고 참여자 모집에 나서, 다음 주부터 수행 기관 9곳의 약 150병상에서 임상이 진행된다는 게 현대바이오의 설명입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동절기를 앞두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가 계속 출현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는 여러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의 임상 참여자들은 대부분 새로운 변이 감염자로 추정되는데 이는 CP-COV03의 변이 대응력을 확인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의약품의 임상은 3상까지 진행되지만,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등 긴급한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2상 결과만으로도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바이오는 2상을 마치는 대로 긴급사용승인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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