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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닷새째 분향소 조문…이상민 이번엔 동행 안 해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1.04 10:31
수정2022.11.04 13:21

[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닷새째 찾아 조문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오전 8시 56분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은 지난달 31일, 지난 2∼3일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지난 1일에는 참사 현장 인근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후 10초가량 묵념했습니다. 이어 장례 단상에 놓인 사망자들의 사진 및 남겨진 편지, 조문객들이 올려둔 귤·이온 음료·소주병·빵·과자 등을 30초가량 살펴봤습니다.

합동분향소에 2분가량 머무른 윤 대통령은 이전과 같이 별도의 조문록을 작성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윤 대통령 조문에 앞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오늘 오전 8시 28분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두 정상이 마주치진 않았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매일 이태원 참사 관련 조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경질론이 나오는 이상민 장관은 오늘 처음으로 윤 대통령 조문에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오전 8시 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일정이 겹쳐 조문에 동행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그러나 이 장관은 지난 2일에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을 하고, 비슷한 시간에 이뤄졌던 중대본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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