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사태 재발 방지 나선다…국적선사에 최대 3조 투입
SBS Biz 권세욱
입력2022.11.04 08:59
수정2022.11.04 09:03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시황변동에 따른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진해운 사태 같은 해운업 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선선사에 3조 원이 투입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4일) 비상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시황 변동에 따른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우선 고위험 선사 구조조정과 M&A 지원을 위해 HMM 배당금 등을 재원으로 최대 1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펀드를 조성합니다.
또 투자·보증 요율을 낮추고 긴급경영안전자금을 마련해 중소선사에 3000억 원을 지원합니다.
해양진흥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1조7000억 원을 투입해 최대 50척의 선박 확보하고 국적선사에 임대하는 공공 선주사업을 추진합니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해운 매출액 58조 원, 국적선대 1억2000만 톤, 원양 선복량 130만 TEU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승환 장관은 "축적된 현금성 자산 등을 고려하면 해운선사에 당장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운임 하락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인 점 등을 고려해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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