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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4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북한 한밤 또 미사일

북한이 어젯(3일)밤 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어젯밤 9시 35분쯤부터 49분쯤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오늘까지 예정됐던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주말까지 연장하기로 하자 북한이 이에 반발하며 도발을 벌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어제 미사일 발사에 이어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사격도 했는데요.

앞서 북한이 어제 아침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정상비행엔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천궁, 페트리엇 발사 실패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다중다층 방어망 중 지난 달 선제타격용 미사일에 이어, 이번엔 요격용 미사일까지 발사에 실패했습니다.

공군은 지난 2일 저고도 요격용 패트리엇 팩2와 천궁의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천궁이 발사 후 약 10초간 25㎞ 정도 날아간 뒤 서해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패트리엇 팩2는 발사 직전 오류가 포착돼 발사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군은 국방과학연구소, 제작업체 등과 오류의 원인을 분석한 뒤 오는 9일 예정된 남은 사격대회를 그대로 진행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 현장 요청 누락?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기동대가 왜 배치되지 않았는지를 두고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가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SBS 취재 결과 지난 달 28일 용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작성한 문건에는 용산서 112상황실이 '행사기간에 기동대 2개 중대, 즉, 120여 명이 대기한다고 밝혔다'고 적혀있었지만, 이번 핼러윈 기간 교통기동대만 20명 배치했을 뿐, 집회 현장 등에서 인파 관리를 하는 기동대는 한 명도 없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용산경찰서는 서울경찰청에 기동대 배치를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울경찰청은 기동대가 아닌 교통기동대만 요청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기동대 요청 여부를 놓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향후 감찰과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규명될 걸로 보입니다.

◇ 영국도 자이언트 스텝

미국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도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 폭은 지난 1992년 9월 이후 가장 큰데요.

이에 따라 영국의 기준금리는 연 2.25%에서 3%로 올라 세계적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영란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여덟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요.

영란은행은 물가가 안정되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지만 금리 고점은 시장에 반영된 수준보다 낮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서울 아파트 23주 연속 하락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3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34% 하락해 2012년 5월 이후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매물조차 거래가 안되는 극한적인 거래 절벽 상황이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을 더 키우고 있는데요.

서울 25개 구 가운데 송파구가 0.60%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 떨어졌고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서울 주요 재건축단지 아파트도 고가 대비 5억원 이상 떨어진 거래가 나오고 있습니다.

◇ 중국 아이폰 공장 봉쇄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공장인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 주변이 코로나19로 일시 폐쇄됐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자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이 있는 산업단지에 대해 7일간 폐쇄 명령을 내렸는데요.

노동자들이 공장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일부 SNS에서는 해당 공장 근로자 사망설까지 나왔습니다.

한창 판매에 나서야 하는 시기에 출시 두 달도 안 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애플의 성장 가도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 오르는 김장 비용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무, 고추, 양파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집집마다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총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무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18.2%, 깐마늘 25.1%, 대파 14%, 양파는 무려 60%나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장 재료가 뛰면서 김장비용은 연도별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올해 전통시장 기준 김장 비용은 36만450원으로 2017년보다 44% 가량 뛰었고 대형마트 기준 김장 비용은 47만 3천 90원으로 더 높았습니다.

◇ 봉화 광산 매몰 사고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쨉니다.

어제 구조당국은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한 구멍을 뚫는 작업에 성공했는데요.

작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땅속 170 아래까지 뚫린 관으로 내시경 카메라와 유선통신 장비를 넣고 신호를 보냈지만, 실종자의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내시경 카메라로 확인한 사고 갱도 내부 모습은 펄이 밀려들어왔던 흔적은 없었고, 일정한 공간도 확보된 상태로 지하수도 확인됐는데요.

이르면 오늘 중으로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