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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월세가 20만 원?…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주목

SBS Biz 최지수
입력2022.11.03 11:22
수정2022.11.03 15:19

서울시가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2030 청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공급되는 데다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가 인기 요인인데요. 청년주택 지원 자격과 또 어느 지역에 공급되는지, 자세한 조건들 최지수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로 나뉜다고 하던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청년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도입했습니다.
 

크게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로 구분되는데요.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의 30%에 거주할 수 있어 임대료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민간임대는 다시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으로 나뉘는데요.

일반공급은 주변 시세의 95%, 특별공급은 85% 수준에서 임대료가 정해집니다.

공공임대에 해당하는 잠실 엘타워의 경우 지난 상반기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신혼부부에 공급된 전용 33㎡가 보증금 9960만원에 월세 12만2000원이었습니다.

또 민간임대인 경의선 가좌역 인근의 '스타리움'은 전용 30㎡ 기준 보증금 1억300만원에 월세가 76만원 수준입니다.

다만 공공임대 거주를 신청하기 위해선 일정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데요.

만 19세부터 39세 사이의 무주택자여야 하고, 청년의 경우 본인과 부모 합산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합니다.

이외에 자산 조건 등도 충족해야 합니다.

연말까지 공급될 지역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하던데, 어느 지역에 몇 가구 공급됩니까?
서울시에 따르면 SH공사는 올해 초부터 연말까지 23개 단지에서 7997실을 모집할 계획이었습니다.

9월 말까지 15개 단지에서 4146실을 공급했으니 연말까지 공급될 청년주택이 꽤 남은 상황인데요.

지하철 2호선에 해당하는 선릉역, 잠실역 등 강남권을 비롯해 구로디지털단지역, 영등포구청역 등에서 약 2600실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다만 일부 역세권 청년주택에선 옵션 사용료 등을 받는 식으로 관리비를 올리는 경우도 있어 실제 거주할 경우 임대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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