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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7차 유행 사실상 시작…확진자 최대 12만 명 전망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1.03 11:21
수정2022.11.03 14:38

신규 확진자가 5만 명 안팎으로 다시 늘면서 7차 유행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재유행에서는 하루 최대 12만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임종윤 기자, 오늘(3일) 코로나 상황 어떻습니까? 

신규 확진자는 4만 6천여 명으로 어제보다 8천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1주일 전보다는 1만 2천 명 가까이, 2주 전에 비해서는 2만 명 넘게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특히,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다소 줄면서 3백 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사망자가 4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7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보면 되나요?  

몇 가지 지표를 살펴보면 우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주 대비 확진자수가 이미 14일, 2주일째 증가세를 이어있고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4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 사람의 확진자가 주변에 몇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현재 1.17을 넘어섰고 주간위험도 평가도 6주 만에 상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폭이 계속 커지고 있어 전주보다 확진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발생 시점도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7차 유행이 시작이라면 이번 유행 때는 확진자가 얼마나 나올까요?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은 6차 대유행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점인데요.

오늘 발표된 4개 연구팀의 예측치를 종합해보면 이달 초에는 최소 4만 명대에서 8만 명대, 이달 중순에는 최소 4만 명대에서 최대 12만 명대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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