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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말고 들으세요…'우황청심원' 내년부터 2천 원 오를 듯

SBS Biz 문세영
입력2022.11.03 11:20
수정2022.11.03 14:36

긴장을 풀려고 시험이나 면접 등을 앞두고 먹는 광동제약의 '우황청심원' 가격이 내년부터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주원료의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문세영 기자, 우황청심원의 가격이 얼마나 오르나요?
일부 약사들에 따르면 영업사원이 내년 1월부터 광동제약의 우황청심원 현탁액과 환 제품 모두 20%가량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약사들에게 고지했습니다.
 

현재 우황청심원은 한 개에 1만 원에서 1만 5천 원가량에 판매되고 있는데, 약사들의 말처럼 공급가가 20%가량 인상된다면 소비자는 2000원가량 오른 가격에 청심원을 구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왜 이렇게 가격이 오르는 거죠?
주원료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우황청심원은 우황, 사향, 영양각, 아교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중 우황과 사향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보다 우황은 50%가량, 사향은 40%가량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시베리아산 사향 품귀 현상으로 수급마저 부족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공급가 인상을 검토 중이며, 시기와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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