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오늘 밤부터 카카오 택시 타자마자 1만 원 시대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1.03 11:17
수정2022.11.03 16:31

[앵커]

오늘(3일) 밤부터 택시 부르려면 이제 호출료 더 내셔야 합니다.

택시 호출앱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T의 호출료가 오늘(3일)부터 오릅니다.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따른 건데요.

신채연 기자, 카카오택시 호출료가 얼마나 오릅니까?

[기자]

최대 5천 원으로 오릅니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카카오T 블루 호출료는 5천 원까지 오르게 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 중개택시 호출료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일반부스터호출'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데, 승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4천 원 내야 합니다.

기존에는 카카오T 블루, 그러니까 가맹택시를 부를 때만 택시기사에게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았는데요.

승객이 호출료를 내고 일반 택시를 부르면 이제 일반 택시 기사에게도 목적지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앵커]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측면이 단거리 승객 회피 현상을 줄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승객 입장에선 밤 10시 넘어 택시 타면 오늘부터 사실상 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호출료 인상과 더불어 택시 기본 요금도 오르는데요.

서울시의 택시 기본 요금이 내년부터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 원 인상됩니다.

기본 거리도 1.6km로 기존보다 400m 줄어듭니다.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택시 미터기 요금이 더 빨리 오르는 겁니다.

기본요금 인상에 앞서 다음 달부터는 현재 20%인 심야할증률이 최고 40%까지 오르는데요.

기본요금과 심야할증률 인상이 모두 적용되는 내년 2월부터는 서울에서 택시 부르면 승객은 타자마자 1만 원이 넘는 금액을 내야 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효성티앤씨 3분기 영업익 676억원…전년 대비 33.7% 증가
효성 3분기 영업익 474억원…전년 대비 121.5%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