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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시장점유율 7.3%포인트 하락…올해 글로벌 점유율 25.2%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1.03 10:00
수정2022.11.03 10:00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가량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1∼9월 시장 점유율은 25.2%로 32.5%를 기록했던 1년 전보다 7.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SK온의 점유율은 5.7%에서 6.2%로 0.5%포인트 늘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21.6%에서 14.1%로 7.5%포인트 하락했고, 삼성SDI도 5.2%에서 4.9%로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다만,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1년 전보다 14.1% 증가한 48.1GWh로 2위를 유지했습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 모델3, 모델Y의 높은 인기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0% 급증한 21.2GWh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판매 호조와 아이오닉6 출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점유율 6위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65.1% 증가한 6.9GWh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341.3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2% 증가했습니다. 점유율 1위인 CATL과 3위인 BYD 등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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