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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7% 시대에 연 1% 대출…마지막 신혼희망타운 판교대장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1.02 11:19
수정2022.11.02 16:45

[앵커] 

이번 달 경기도 성남 판교 대장 신혼 희망타운의 청약 접수가 시작됩니다. 

사실상 마지막 신혼 희망타운인 데다, 가장 크게 눈길을 끄는 건 연 1.3%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윤지혜 기자, 청약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 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7~8일 성남 판교 대장에서 신혼 희망타운 749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신혼 희망타운은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주택인데요.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고, 금리가 낮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분양가가 3억 700만 원이 넘으면 '수익 공유형 모기지'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집값의 최고 70%까지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빌릴 수 있으나, 집을 팔 때는 대출 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시세 차익의 최대 50%까지 돌려줘야 합니다. 

[앵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신혼 희망타운이지 않습니까?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공공주택을 분양할 예정이어서 신혼 희망타운은 이제 사라지게 되는데요.

그동안 신혼 희망타운은 주택 크기가 전용 60㎡이하로 좁은 편이고,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 청약 미달 사태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고금리 시대에 저금리 메리트가 크고, 이번에 실시하는 성남 판교 대장은 서울과 강남으로 접근성이 좋아 젊은 신혼부부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주 예정시기는 2024년 9월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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