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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내년 말로 또 미뤄져"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1.02 09:47
수정2022.11.02 14:10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출시 시점이 내년 말로 또다시 미뤄졌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일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처음 예정했던 시점보다 2년이나 늦은 내년 말에 사이버트럭 대량생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그러나 사이버트럭에 장착될 테슬라의 신형 원통형 배터리인 '4680 배터리'의 양산 능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츠의 애널리스트인 샘 아부엘사미드는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힘들 것이라면서 사이버트럭 출시가 내년 말에서 또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2019년 최초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애초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후 내년 초로 미뤄졌으며 최근에 다시 내년 중반으로 양산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5월 사이버트럭 사전 주문량이 이미 3년 생산분을 넘은 상태라면서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주문 접수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생산은 경쟁사보다 뒤처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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