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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애플, 한 달새 부사장 3명 줄퇴사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1.02 06:31
수정2022.11.02 07:4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에 무슨 일이?…경영진 줄퇴사

애플의 최고경영진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 부문 부사장 안나 마티아슨과, 정보시스템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메리 뎀비 최고정보책임자가 30년 만에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달 초 회사를 떠난 산업 디자인 담당 부사장 에반스 행키까지 포함하면, 한 달 만에 부사장 3명이 회사를 떠나게 되는 셈입니다.

특히 이들이 담당했던 사업들은 회사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만큼, 애플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애플 디자인의 전설로 통한 조니 아이브의 뒤를 이어 아이폰 디자인을 총괄했던 에반스 행키부터, 마티아슨 부사장이 이끌었던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중요한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했고, 뎀비 CIO가 맡았던 사업부 역시 온라인 서비스부터 제조까지 기술 인프라를 총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경영전략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 "내년 말 '사이버트럭' 양산 시작"

수차례 출시가 연기됐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내년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내년 말부터 사이버트럭 대량생산에 들어간다고 전했는데요.

앞서 머스크 CEO는 현재 모든 준비를 마쳤고, 내년 중순쯤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초기 모델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초 테슬라는 지난해 사이버트럭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공급망 이슈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출시를 미뤄왔는데요.

출시 전부터 약 60만 건의 사전주문이 몰리며 계약물량을 소화하는데만 3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미국 등 북미를 제외한 지역의 주문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주문건수가 150만 건에 달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며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사이 당초 4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했던 가격도 없던 일이 되고, 또 하염없는 기다림에 원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한동안 뜸했던 테슬라의 신차 출시가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J&J, 아비오메드 인수…주가 폭등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이 심장의료기기 제조업체 아비오메드를 인수합니다.

거래 규모는 166억 달러, 우리돈 약 23조5천억원에 달하는데요.

이 소식에 아비오메드의 주가는 5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거래는 내년 1분기 이전 완료될 예정인데요.

아비오메드 주주는 이번 거래를 통해 특정 성과가 달성될 경우 최대 35달러의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부 가격 청구권도 받게 됩니다.

아비오메드는 존슨앤존슨 메드테크의 일부로, 독립형 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 우버 3분기 매출 72%↑

미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습니다.

올 3분기 1년 전보다 70% 이상 늘어난 83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순손실은 절반이나 줄어든 12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지난 3개월은 우버에 좋은 분기였다"며 "10월은 모빌리티를 포함해 전체 예약에 있어 최고의 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는데요.

총 예약금액이 1년 전보다 최대 27% 늘어,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이 6억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버의 순항 소식에 주가도 반등했는데요.

화요일장 11.97% 급등한 29.75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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