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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애플페이 한국 진출 예의주시"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1.01 17:27
수정2022.11.02 05:13


카카오페이가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오늘(1일) 오후 개최된 카카오페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플페이의 한국 진출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백 리더는 "국내 오프라인 시장은 대부분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인데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라며 "국내에선 기본적으로 결제 디바이스를 NFC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전환을 위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형 가맹점이나 프랜차이즈 형태의 가맹점은 순차적으로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중소형 가맹점은 해당 EMV(글로벌 카드브랜드 표준) 규격의 NFC 방식 단말기를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모든 가맹점 적용이라는 범용성 확보 측면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영향을 단편적으로 경쟁 심화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변화와 혁신을 만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고객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은 각 회사가 가진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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