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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 신용등급 두 계단 낮춰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1.01 15:48
수정2022.11.01 17:00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낮췄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트위터 신용등급을 종전 'Ba2'에서 'B1'으로 2개 등급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B1' 등급은 투기 등급 중에서 상위 4번째에 해당합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무디스는 트위터의 상당한 부채 증가와 보유 현금 감소가 부채 비율의 상당한 상승과 기타 신용지표의 약화 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배구조가 이번 결정의 주요 요소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트위터의 재무 정책이 공격적이고 소유구조가 일론 머스크에 집중될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을 고려하면 트위터의 지배구조 리스크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62조 4000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인수 자금의 일부를 트위터가 대출받는 차입매수 방식으로 조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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