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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종료' 푸르밀 새 국면?…벼랑 끝 재매각 추진

SBS Biz 정보윤
입력2022.11.01 11:18
수정2022.11.01 15:21

[앵커] 

갑작스러운 사업 종료 통보 후 후폭풍에 휩싸인 푸르밀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사측이 재매각을 추진해 보겠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서인데, 그렇다고 사업 종료를 철회한 건 또 아니어서 이달 안에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하면 직원들의 정리해고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정보윤 기자, 푸르밀이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푸르밀 노사는 어제(31일) 2차 교섭을 열고 경영권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 구조조정 등이 선행되어야 매각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었는데요.

매각 가격을 줄여 인수 부담을 최대한 덜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식 등은 오는 4일 오후 고용노동부 중재로 진행될 3차 교섭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는 신동환 푸르밀 대표와 인수 추진 기업 대표 간 대화 수준의 교감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푸르밀은 인수 추진 기업이 어디인지, 또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이 몇 개인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사업 종료까지 한 달 남았는데 한 달 안에 될까요? 

[기자] 

매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푸르밀은 앞서 적자 누적과 낡은 설비 등으로 LG생활건강에 매각이 성사되지 않았는데요.

매각이 불발될 경우 오는 30일을 끝으로 직원 해고와 사업 종료 등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한편, 푸르밀 노사는 영업 종료에 앞서 매각 협상을 우선하기 위해 희망퇴직 접수 일정도 오는 9일에서 30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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