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뎅기열 확산에 국내 유입 환자도 급증…올해 들어 59명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1.01 09:40
수정2022.11.01 10:34
[필리핀 뎅기열 확산 속 소독약 뿌리는 방역요원 (AP=연합뉴스)]
최근 동남아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유입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 유입된 뎅기열 환자는 모두 59명으로 코로나19 봉쇄로 해외 방문이 제한됐던 지난해엔 뎅기열 환자가 3명에 그쳤는데, 올해 들어 급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환자 59명의 추정 감염 국가는 베트남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가 각각 6명, 인도 5명, 싱가포르 4명 순이었습니다.
이들 동남아 국가에선 올해 들어 뎅기열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베트남엔 9월 무렵까지 22만4천771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1.7% 급증세를 보였고 필리핀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모두 올해 환자가 작년보다 2∼6배 많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지닌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환자 중 약 5%는 중증 뎅기 감염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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