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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K 제치고 시총 2위 등극…네이버·카카오 시총 '반토막'

SBS Biz 강산
입력2022.11.01 09:18
수정2022.11.01 10:40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328조원이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카카오와 네이버 등 기술주들은 10개월 동안 50% 넘게 시총이 급감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6개 대기업집단 중 70개 그룹 상장사 303곳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8일 기준 이들 기업의 시총은 1천458조9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초(1월 3일)와 비교하면 328조6천421억원(-18.4%) 감소한 것입니다.

대기업 집단별 시총 1위는 삼성그룹이었습니다. 삼성의 16개 상장사 시총은 연초 671조1천624억원에서 541조8천45억원으로 129조3천579억원(-19.3%) 감소했습니다.

2위는 LG그룹이 차지했습니다. LG그룹 11개 상장사의 시총은 218조1천288억원으로, LG그룹은 연초 4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LG는 지난해 LX그룹의 계열분리로 시총이 약 5조원 줄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124조4천880억원이 더해지면서 시총 2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위는 SK그룹(20개 상장사 시총 132조3천414억원), 4위는 현대차그룹(10개 상장사 시총 105조6천177억원)이 차지했습니다. 5위는 포스코그룹이 차지했습니다. 포스코그룹 6개 상장 계열사들의 시총은 40조2천122억원으로 연초(39조9천912억원)보다 증가했습니다.

카카오그룹은 연초 5위에서 7위로 2계단 하락했습니다. 카카오그룹 5개 상장 계열사의 시총은 연초 110조5천376억원에서 37조3천903억원으로 무려 73조1천473억원(66.2%) 급감했습니다.

네이버 시총은 61조6천824억원에서 26조2천478억원으로 35조4천346억원(-57.4%) 급감했습니다. 이로써 순위도 6위에서 9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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