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패션플랫폼 3위 '에이블리' 수수료 올린다…옷값도 도미노 인상 움직임
SBS Biz 정보윤
입력2022.10.31 11:25
수정2022.10.31 13:46
[앵커]
패션플랫폼 3위 업체인 '에이블리'가 12월부터 판매자 수수료 인상에 나섭니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결국 수익성 개선에 나선 건데, 식료품값에 이어 옷값도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합니다.
'에이블리'가 수수료 정책을 개편했다고요?
[기자]
네, '에이블리'는 판매자들을 상대로 12월부터 판매수수료 3%를 부과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전까지는 판매수수료 없이 서버 및 서비스 통합이용료를 한 달에 4만9000원씩 부과해왔는데요.
정액제를 폐지하고 매출에 연동되는 정률제로 전격 개편한 겁니다.
이에 따라 월 매출 200만원 이상인 판매자들은 기존보다 수수료를 더 내야 하는데요.
대부분 업자들이 해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 1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에이블리에 내야하는 수수료가 4만9000원에서 30만원으로 6배 증가한 셈입니다.
에이블리는 2019년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694억원으로 손실 폭이 더 커졌습니다.
[앵커]
비용부담이 늘어나면, 판매자들이 옷값을 올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기자]
네, 쇼핑몰 운영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인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원가에 1.7~1.8배로 판매해왔지만 수수료를 감안하면 1.8~2배 정도로 인상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오가는데요.
패션플랫폼들의 수수료 인상이 에이블리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도 11월부터 판매수수료를 1%에서 1.5%로 인상하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적자가 누적된 상황"이라며 "대부분 수수료 인상을 검토는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패션플랫폼들이 차례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경우 옷값도 도미노 인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패션플랫폼 3위 업체인 '에이블리'가 12월부터 판매자 수수료 인상에 나섭니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결국 수익성 개선에 나선 건데, 식료품값에 이어 옷값도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합니다.
'에이블리'가 수수료 정책을 개편했다고요?
[기자]
네, '에이블리'는 판매자들을 상대로 12월부터 판매수수료 3%를 부과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전까지는 판매수수료 없이 서버 및 서비스 통합이용료를 한 달에 4만9000원씩 부과해왔는데요.
정액제를 폐지하고 매출에 연동되는 정률제로 전격 개편한 겁니다.
이에 따라 월 매출 200만원 이상인 판매자들은 기존보다 수수료를 더 내야 하는데요.
대부분 업자들이 해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 1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에이블리에 내야하는 수수료가 4만9000원에서 30만원으로 6배 증가한 셈입니다.
에이블리는 2019년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694억원으로 손실 폭이 더 커졌습니다.
[앵커]
비용부담이 늘어나면, 판매자들이 옷값을 올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기자]
네, 쇼핑몰 운영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인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원가에 1.7~1.8배로 판매해왔지만 수수료를 감안하면 1.8~2배 정도로 인상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오가는데요.
패션플랫폼들의 수수료 인상이 에이블리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인 네이버 '크림'도 11월부터 판매수수료를 1%에서 1.5%로 인상하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적자가 누적된 상황"이라며 "대부분 수수료 인상을 검토는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패션플랫폼들이 차례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경우 옷값도 도미노 인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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