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대 이자에 '뭉칫돈' 은행으로…10억원 초과 고액예금 790조 육박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0.31 11:24
수정2022.10.31 11:58
[앵커]
예적금 이자도 함께 가파르게 오르면서 자산가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예금액이 10억원을 넘는 계좌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10억원 이상 예금액이 거의 800조원에 육박했네요.
자세한 현황 어땠습니까?
[기자]
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정기 예·적금 등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예금 잔액은 모두 787조91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18조원 가량 증가해 사상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계좌 수로도 지난해 말 8만9000개에서 9만4000개로, 5000계좌 가량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정기예금이 528조978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8% 증가했습니다.
반면, 기업 자유예금은 1.1% 증가한 237조3960억원을 기록했고,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저축예금은 21조430억원으로 13.9% 줄었습니다.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입출금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높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으로의 자금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앵커]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 예금금리도 마찬가지일 테니, 이런 현상도 지속될 것 같네요.
[기자]
지난 27일 기준 4대 은행의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잔액은 36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6월 말보다 47조원이 더 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다 예대금리차공시로 은행들이 수신금리도 경쟁적으로 올리면서,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 중반대를 넘어섰고, 전북은행의 경우 우대금리를 포함해 5.1%까지 이자를 주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대 이자는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시장 전망도 어두운 만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으로 향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예적금 이자도 함께 가파르게 오르면서 자산가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예금액이 10억원을 넘는 계좌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10억원 이상 예금액이 거의 800조원에 육박했네요.
자세한 현황 어땠습니까?
[기자]
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정기 예·적금 등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예금 잔액은 모두 787조91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18조원 가량 증가해 사상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계좌 수로도 지난해 말 8만9000개에서 9만4000개로, 5000계좌 가량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정기예금이 528조978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8% 증가했습니다.
반면, 기업 자유예금은 1.1% 증가한 237조3960억원을 기록했고,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저축예금은 21조430억원으로 13.9% 줄었습니다.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입출금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높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으로의 자금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앵커]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 예금금리도 마찬가지일 테니, 이런 현상도 지속될 것 같네요.
[기자]
지난 27일 기준 4대 은행의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잔액은 36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6월 말보다 47조원이 더 늘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다 예대금리차공시로 은행들이 수신금리도 경쟁적으로 올리면서,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 중반대를 넘어섰고, 전북은행의 경우 우대금리를 포함해 5.1%까지 이자를 주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대 이자는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시장 전망도 어두운 만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으로 향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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