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모두 줄었다…"경기 불확실성 커"
SBS Biz 윤선영
입력2022.10.31 11:21
수정2022.10.31 11:58
[앵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 효자던 반도체 수출 부진이 직격탄이 됐는데요.
윤선영 기자, 우선 생산이 석 달째 줄고 있다고요?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7로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석 달째 내리막입니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는데요.
특히 반도체 생산이 한 달 사이 4.5% 줄었습니다.
반면에 반도체 재고는 쌓이면서 전체 제고업 재고가 1년 전보다 9.5% 급증한 상황입니다.
전체 설비 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 역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줄어든 탓입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제조업 생산과 투자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초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면서 철강을 비롯한 1차 금속 생산이 한 달 전보다 16% 급감한 것도 일시적인 악재가 됐습니다.
[앵커]
그래도 소비, 내수는 좋아지고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일상이 회복되면서 앞서 8월 소비가 6개월 만에 반등했었죠.
런데 9월에 1.8%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다시 꺾였습니다.
감소 폭도 올해 1월 이후 가장 컸는데, 통계청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 회복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결국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가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나타났는데요.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역시 3개월 연속 내리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 효자던 반도체 수출 부진이 직격탄이 됐는데요.
윤선영 기자, 우선 생산이 석 달째 줄고 있다고요?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7로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석 달째 내리막입니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는데요.
특히 반도체 생산이 한 달 사이 4.5% 줄었습니다.
반면에 반도체 재고는 쌓이면서 전체 제고업 재고가 1년 전보다 9.5% 급증한 상황입니다.
전체 설비 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 역시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줄어든 탓입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제조업 생산과 투자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초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면서 철강을 비롯한 1차 금속 생산이 한 달 전보다 16% 급감한 것도 일시적인 악재가 됐습니다.
[앵커]
그래도 소비, 내수는 좋아지고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일상이 회복되면서 앞서 8월 소비가 6개월 만에 반등했었죠.
런데 9월에 1.8%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다시 꺾였습니다.
감소 폭도 올해 1월 이후 가장 컸는데, 통계청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 회복이 제약될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결국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가 지난 7월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나타났는데요.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역시 3개월 연속 내리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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