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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90선 회복…美 연준 '속도 조절' 관건

SBS Biz 권세욱
입력2022.10.31 11:20
수정2022.10.31 11:58

[앵커]

코스피가 장중 229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 조절 완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인데요.

권세욱 기자, 시장 현재 흐름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 지수는 11시 20분 기준 1.10% 오른 2293.4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2295.51까지 오르면서 23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기도 했는데요.

기관이 317억 원가량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3억 원, 92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BGDS: 코스닥 코스닥 지수도 개인 순매수세에 0.91% 상승하며 690선을 회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원 60전 오른 1423원 10전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양대 증시가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오늘(31일) 상승 배경은 뭘까요?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데요.

미 연준은 현지 시간 다음 달 2일,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3일 새벽 3시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폭보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 FOMC에서 속도 조절이 가시화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 강도에 따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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