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인텔, 3년간 100억 달러 절감…대규모 감원도 실시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0.31 06:27
수정2022.10.31 07:41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GM, 트위터 유료 광고 중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 짓자, 경쟁업체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는 인수 완료 소식이 전해진 바로 다음날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는데요.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소통은 지속하지만, 유료 광고는 일단 내리기로 했습니다.
GM은 향후 트위터가 새 주인 아래 어떤 방향으로 갈지 우선 지켜본 뒤, 광고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테슬라를 추월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경쟁업체들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의 CEO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루머가 돌았던 지난 4월부터 진즉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고요.
포드자동차도 그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트위터 유료 광고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텔, 긴축모드 돌입
인텔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실적악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향후 전망이 어둡기 때문인데요.
3년 간 최대 100억 달러, 우리돈 14조원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규모 감원도 예고했는데요.
외신들은 그 규모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설비투자 전망도 지난 7월 발표 때보다 20억달러 낮췄습니다.
인텔은 최근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을 이유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과 순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긴 했지만 1년 전보다 각각 20%, 85% 줄어든 데다가, 4분기 매출도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14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연간 매출 전망 역시 당초 예상보다 40억 달러 낮은 64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춰 잡으며 반도체 '겨울'을 예고했습니다.
◇ '30만명' 폭스콘 中 공장 코로나 비상
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3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다가, 이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외부와 차단된 채 운영돼 오고 있는데요.
일부 직원들은 내부 감염자 수가 회사 측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고, 환자도 따로 분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폭스콘은 해당 공장의 감염자 수가 2만명 가까이 된다는 보도는 루머라며, 감염자 규모가 작고 통제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 직원들의 탈출 영상과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애플의 아이폰 생산도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헝츠5' 고객 인도 시작
중국 헝다그룹이 내놓은 첫 전기차가 처음으로 도로에 나왔습니다.
주말 사이 첫 전기 SUV, '헝츠5' 인도 소식을 전했는데요.
100명의 고객이 차량을 전달받았습니다.
'헝츠5'는 우리돈 약 3천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7월 사전예약을 통해 3만7천대를 주문받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는 2025년까지 100만 대 양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는 3년 전 전기차 시장으로 눈을 돌렸는데요.
지금까지 우리 돈 5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는데, 유동성 위기에도 끝까지 매각하지 않고 지켜낸 헝다차가 그룹을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GM, 트위터 유료 광고 중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 짓자, 경쟁업체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는 인수 완료 소식이 전해진 바로 다음날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는데요.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소통은 지속하지만, 유료 광고는 일단 내리기로 했습니다.
GM은 향후 트위터가 새 주인 아래 어떤 방향으로 갈지 우선 지켜본 뒤, 광고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테슬라를 추월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경쟁업체들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의 CEO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루머가 돌았던 지난 4월부터 진즉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고요.
포드자동차도 그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트위터 유료 광고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텔, 긴축모드 돌입
인텔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섭니다.
실적악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향후 전망이 어둡기 때문인데요.
3년 간 최대 100억 달러, 우리돈 14조원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규모 감원도 예고했는데요.
외신들은 그 규모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설비투자 전망도 지난 7월 발표 때보다 20억달러 낮췄습니다.
인텔은 최근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을 이유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과 순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긴 했지만 1년 전보다 각각 20%, 85% 줄어든 데다가, 4분기 매출도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14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연간 매출 전망 역시 당초 예상보다 40억 달러 낮은 64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춰 잡으며 반도체 '겨울'을 예고했습니다.
◇ '30만명' 폭스콘 中 공장 코로나 비상
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3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다가, 이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외부와 차단된 채 운영돼 오고 있는데요.
일부 직원들은 내부 감염자 수가 회사 측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고, 환자도 따로 분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폭스콘은 해당 공장의 감염자 수가 2만명 가까이 된다는 보도는 루머라며, 감염자 규모가 작고 통제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 직원들의 탈출 영상과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애플의 아이폰 생산도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헝츠5' 고객 인도 시작
중국 헝다그룹이 내놓은 첫 전기차가 처음으로 도로에 나왔습니다.
주말 사이 첫 전기 SUV, '헝츠5' 인도 소식을 전했는데요.
100명의 고객이 차량을 전달받았습니다.
'헝츠5'는 우리돈 약 3천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7월 사전예약을 통해 3만7천대를 주문받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오는 2025년까지 100만 대 양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는 3년 전 전기차 시장으로 눈을 돌렸는데요.
지금까지 우리 돈 5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는데, 유동성 위기에도 끝까지 매각하지 않고 지켜낸 헝다차가 그룹을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짝퉁' 적발 1위는 네이버…가방 말고 '이것' 최다
- 2.[취재여담] 골프장 캐디 연봉이 3천800만원?...갈 길 먼 '유리 지갑'
- 3."셋째 낳으니 회사서 1억"…직원들 회사 다닐 맛 나겠네
- 4.신혼부부 주거비 720만원·혼수비 100만원 준다
- 5."엄마 못 샀다고 난리"…포장김치 5분만에 '매진'
- 6.오빠차 된 쏘나타, 아빠도 탐내더니 '결국'
- 7."이건 공짜로 드려요"…위기의 스타벅스, 돌파구 마련 분주
- 8.밥 나오고 자녀들도 한 단지 안에…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연내 도입
- 9."노후자금 벌어볼까?"…간 커진 5060, 빚투 확 늘었다
- 10.[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삼성전자·LG·현대차·영풍·M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