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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 중단…안전 시스템 재점검

SBS Biz 김기송
입력2022.10.30 10:22
수정2022.10.30 11:26

용인 에버랜드는 지난달 2일 개막한 핼러윈 축제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에버랜드는 당초 내달 20일까지 80일간 핼러윈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자 축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에버랜드는 이날부터 해골, 마녀, 호박 등의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그리고 불꽃쇼 등 핼러윈 축제와 관련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핼러윈 축제를 중단하고 고객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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