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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열차 '무궁화호' 2028년 사라진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0.28 16:49
수정2022.10.28 17:01


무궁화호가 오는 2028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완행열차였던 비둘기호와 통일호에 이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내부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EMU-150’ 132량을 추가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공공기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습니다. 이번에 도입키로 한 신규 차량은 2026년까지 차량 제작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실제 노선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미 코레일은 노후 열차 교체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무궁화호의 경우 이미 사용 연한 초과로 노후화가 심각해 안전사고 문제와 디젤 열차의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면서 오래 전부터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노후 차량 대체를 위해 EMU-150 차량을 각각 150량과 208량씩 구입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2023년 8월과 2024년 7월로 납품 예정일이 미뤄진 상황입니다.

무궁화호가 사라지더라도 기존 노선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임은 운행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원가 요인 및 고객 수용도 등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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