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고물가·엔저에도 초저금리 유지하기로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0.28 15:09
수정2022.10.28 16:55
[엔·달러 환율이 표기된 전광판 (AP=연합뉴스)]
일본은행이 고물가와 엔화 약세에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행은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빠르게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도 일본은행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엔화 가치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 동안 25% 이상 내려왔습니다.
미일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달러당 151엔대까지 올랐다가 일본 당국의 개입 영향 등으로 하락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선 146엔대에서 거래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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