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 5억 달러 개발 사업 착공
SBS Biz 윤지혜
입력2022.10.28 13:40
수정2022.10.28 13:46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건설하는 복합개발사업 'B3CC1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 제공=연합뉴스)]
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에서 복합개발사업인 B3CC1 프로젝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B3CC1은 지하 3층~지상 35층 연면적 21만 1462㎡(약 6만 4,000평)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입니다. 사업비는 약 5억 달러이며, 호텔 1동과 오피스 1동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착공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해 응웬 쩌엉 동 하노이 부시장, 외교부 인사, KB국민은행 우상현 부행장, JR투자운용 장현석 대표 등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백정완 사장은 기념사에서 "대우건설은 1996년부터 세계 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첫 한국형 신도시 수출사업인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B3CC1 복합개발사업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부지 내 핵심 입지에 위치하며 오피스(그레이드 A)와 5성급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가 들어서 이 일대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이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입니다.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186만 3,000㎡ 규모이고, 총사업비가 22억 달러(약 3조 1,000억 원)에 달합니다.
전체 사업 부지 가운데 주거 용지를 제외한 38만 6,000㎡에는 상업·업무·복합 용지가 조성됩니다. 대우건설이 직접 부지를 개발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해 용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상업용지의 경우 삼성전자, CJ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베트남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이 완료됐습니다.
B3CC1 부지는 노이바이 국제공항 및 대사관 밀집 지역에 인접하고 베트남 정부 부처도 이전할 계획이기에 향후 오피스, 비즈니스 숙박시설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3CC1에 들어서는 540실 규모 호텔은 호텔신라가 위탁운영을 맡을 예정이며, 5성급 호텔 브랜드인 '신라 모노그램'이 하노이에 처음으로 진출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2.[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3."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4."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7."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8."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9.몰라서 매년 토해냈다…연말정산 세금 이렇게 아낀다
- 10.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