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27일) 시작된 동절기 코로나백신 사전예약자가 10만 명 가까이 나오는 등 백신접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코로나에 독감까지 환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28일)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천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3만 6천 명에 육박했는데요.

전주 대비해서는 1만천 명 넘게, 2주전 대비해서는 만2천 명 넘게 각각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지수가 2주째 유행확대를 의미하는 1.0을 넘고 있다며 코로나 유행세가 반등하고 있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앵커]

이 정도면 트윈데믹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기자]

지난주 현재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는 1천 명당 7.6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명에 비해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코로나 확진자도 반등이 분명해졌으니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 중증화율이 최근 5주간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상승하고 있어 영유아와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에 경고음이 켜졌습니다.

[앵커]

어제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는데 예상보다 맞는다는 분들이 많군요?

[기자]

어제 첫날 사전예약자는 1, 2차 개량백신과 노바백스, 국산백신인 스카이코비원까지 모두 9만 9천여 명인데요.

백신별로 보면 모더나의 1차 개량백신이 6만 6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의 2차 개량백신도 2만 명 넘게 예약됐습니다.

올겨울 재유행이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에다 독감까지 확산되면서 백신접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