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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고추 등 김장재료 비축물량 1만 톤 풀린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2.10.28 07:58
수정2022.10.28 10:19


김장철을 앞두고 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1만 톤이 시장에 풀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마늘, 건고추, 양파의 공급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여 수급 안정에 나선 것입니다.

우선 마늘의 경우 비축물량 5천톤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에 공급합니다. 단 일반 소비자 가격의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건고추는 매주 500톤 정도씩 풀어 총 1,400톤을 시장에 공급합니다. 양파도 매주 240~500톤씩 총 3,600톤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른 장마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는 천일염도 공급합니다. 올해 천일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1% 감소한 26만 톤으로 전망됩니다.

정부가 시중에 내놓는 천일염 물량은 모두 500톤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최대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경우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에는 미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 두 재료는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외에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트, 전통시장 등과 연계한 김장재료 가격 할인 정책도 시작됩니다.

정부는 "관련 대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한다"며 "농식품부·해수부·중기부와 농협 관계자들로 구성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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